꾸준히 MSY 24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많지는 않지만 분명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으며, 도드람B&F 고객농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MSY 24두야말로 우리 인생을 바꿔줄 수 있고 어떠한 산업의 악재가 닥치더라도 안심할 수 있는 꿈의 영역일 것입니다.
도드람B&F와 함께 하시는 고객 여러분들 모두가 MSY 24두 달성하실 수 있도록 회사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고객 여러분 힘내시기 바랍니다. 향후에는 MSY 24두 달성에 필요한 크고 작은 실행전략들을 지속적으로 소개드려서 관리에 참고하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호에서는 생후 1일령 신생자돈 집중관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초유…초유…초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모두들 알고 계시듯 신생자돈은 면역력이 "제로"입니다. 즉, 모돈으로부터 초유항체를 섭취하지 못한 자돈은 제아무리 생시체중이 2kg 이더라도 예외없이 폐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자돈의 분만간격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12마리를 분만한다고 가정하면 3시간 정도 소요되게 됩니다. 그림1>은 첫번째 자돈 분만이후 경과시간별 초유내 IgG 함량의 변화에 대한 자료입니다.

첫번째 자돈 분만이후 3시간 이후에는 초유내 IgG 항체가가 급격히 감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관리에 신경써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1) 분만시간을 최대한 단축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2) 분만된 자돈은 신속하게 초유를 먹이는 것이 면역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3) 늦게 태어난 자돈은 아무래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농장을 운영하다보면 포유자돈구간때부터 설사가 빈번하고 심할경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포유자돈이 많습니다. 이러한 자돈들은 이유후에 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자돈사 폐사율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관리를 해 주어야 할까요?

1) 철저한 간호분만 전략이 필요합니다.
밤에 태어나는 자돈은 양수제거 등의 체온 관리가 안된 상태에서 모돈의 유두까지 찾아가는 시간이 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과정에서 저혈당증으로 인한 폐사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초유 절대 섭취량도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야간에도 분만관리를 할 수 있는 직원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체별로 분만예정 1일전(113일)에 유도 분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유도분만을 실시한 모돈은 유지방 함량이 약간 낮을 수 있으니 1주일간 모돈 급여관리 및 자돈 포유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2) 돼지위주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간혹 농장에서는 분만이 종료될때까지 보온상자에 가둔후 절치, 단미 등의 작업을 모두 끝낸후 비로소 초유를 먹이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초유 섭취는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양수제거가 끝나는 대로 개체별로 초유섭취를 할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림2>에서도 볼 수 있듯이 늦게 태어난 자돈은 분할포유방법을 통해 초유섭취량을 극대화시켜 주는 현명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적이 좋은 농장과 그렇지 않은 농장은 뒤에 태어나는 3~4두에 대한 관리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2. 양자관리 다시한번 생각해 봅시다.
혹시 양자관리를 두수 맞추기 위주로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아래 그림3>을 보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림3>과 같이 양자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성적이 훨씬 좋습니다.
하지만 13두이상의 산자수를 보이는 농장의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양자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럴경우에는 최대한 분할포유를 통해 초유를 충분히 섭취시킨 후 24시간이내에 먼저 태어난 자돈군을 우선으로 양자보내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절치작업은 언제? 어떻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절치작업을 관리 편의 위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자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초유를 최대한 빨리 그리고 많이 섭취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태어난 첫째날은 초유섭취를 위해 절치를 하지 말고, 둘째날에 실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니빠(특히, 이빨이 무뎌진)는 자돈의 송곳니를 부서트리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자돈 폐사율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라인더를 통한 절치작업이 자돈 건강에 훨씬 이득이 있음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MSY 24두 달성을 위한 기초다지기를 위하여 분만사에서 출발해서 비육사까지 중요한 관리 포인트를 연재해 드릴 계획입니다. 본 내용을 바탕으로 농장 관리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고객님 농장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