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의 메카, 충남 홍성의 ‘우정농장’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모돈 430두 규모(일관사육)의 우정농장(대표 김우화)은 지속적인 생산성 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지난해 우정농장 생산성적은 PSY 30.2두, MSY 28.1두로 매우 높은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는 더욱 향상된 PSY 31두, MSY 29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정농장의 성장
우정농장의 생산성적이 항상 향상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2019년 생산지표별 꾸준한 성적 향상과 안정적인 농장 운영으로 MSY 27두를 달성한 바 있지만 소모성 질병의 유입으로 인해 성적이 움츠러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성공에 대한 노력과 과정이 존재했다. 우정농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점검해 보기로 하자.
(1) 더욱 철저해진 방역 시스템
우정농장은 질병에 의해 불가피하게 성적이 잠시 주춤하자 방역과 소독을 더욱 철저하게 운영했다. 외부 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별도로 외부 물품 반입창고를 지정하였으며, 농장 진입 인원에 대한 최소화와 방역시설 준수를 통하여 외부 오염원 유입도 최소화하였다.
(2) 직원과 함께 성장
김우화 대표는 ‘직원이 곧 가족’이라는 경영 철학을 갖고 직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우정농장은 직원들과 매주 주간회의를 진행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매월 팜스토리도드람B&F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생산성 분석회의에서는 전 직원이 참석하여 농장의 목표를 상기하고 생산성 개선을 위한 명확한 업무 파악과 방안을 마련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직원들이 생상성 향상을 위한 지표들에 관심을 갖게 되고 업무효율이 향상되었다.
(3) 기본에 충실
우정농장은 돼지를 키우는데 기본을 가장 중시한다. 물, 환경관리, 사료를 통한 영양소 공급은 돼지 사육의 가장 기본이다. 충분한 물을 섭취해야 충분한 사료를 먹을 수 있고, 균일한 품질의 사료는 돼지 성장의 바탕이 된다.
우정농장의 시설은 현대화를 통해 더욱 관리가 용이해지고 철저해졌다. 쾌적한 사육 환경을 위한 분만사 에어컨 설치와 임신사 쿨링패드를 통해 온도 변화로 인한 모돈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번식 능력도 극대화하였다.
또한 비육사 채널환기시스템과 오토에어컨트롤을 통해 돼지가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마련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적 관리와 더불어 돼지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여 활력도를 점검하고 있다. 숫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돼지의 활력도이기 때문이다.
“전국 상위권 농장으로 자리매김할 것”… MSY 31두 목표
김명훈 우정농장 상무는 “전국 상위권 농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를 위해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기에 철저히 계획하고 농장 상황을 파악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정농장은 2024년 MSY 28두를 발판으로 앞으로 MSY 31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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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장 운영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규제와 생산비의 상승은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정농장과 같이 기본에 충실한 관리와 생산성적의 개선이 핵심이다. 생산성 향상과 농장의 경영 개선을 위한 사양관리의 기본을 되짚어 볼 때이다.
출처 : 피그앤포크(www.pignpork.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