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해 돼지 값 오름세로 시작
수입육 늘어도 출하 감소 폭 커
농경연 작년비 16~25% 상승 기대
새해 돼지 값이 지난해보다 오름세로 시작, 5~6월께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6일 1월 양돈관측을 통해 1~2월 돼지 값(탕박 ㎏당)이 각각 3천500~3천700원, 3천400~3천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5% 가량 오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후에도 오름세는 이어져 3월 3천900원~4천100원, 4월 4천~4천200원으로 4천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돈가가 시작되는 5월에는 4천400원 안팎을, 6월에는 4천600원 이상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측했다.
이처럼 새해 돼지 값이 안정적인 오름세를 유지하는 것은 지난해 실시한 모돈 감축의 영향이란 설명이다. 농경연은 12월 전체 돼지 사육두수 970만~980만마리로, 3월에는 910만~930만마리까지 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동기간보다 8~10% 적은 수치다. 이후 다시 늘어도 돼지 두수는 지난해보다 7.7~9.6% 적은 920만~940만마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생산량도 감소, 6월까지 출하두수가 지난해보다 6.5% 가량 줄고 돼지고기 생산량은 6.6% 가량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이처럼 생산이 줄면서 수입은 이 기간 지난해보다 1% 가량 증가하는데 그럼에도 전체 공급량은 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농경연은 최근 PED(돼지유행성설사병) 발병 수준에 따라 돼지 사육두수가 전망치를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4-01-07 양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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